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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배달음식 중 최애 음식이 생겼어요. 원래는 배달음식을 그닥 좋아하지도 않았고, 가끔씩 주문해 봐야 해산물찜이나 삼겹살이나 이런 종류였는데, 이 음식을 영접하고 난 뒤부터는 모든 음식을 배신하고 완전 여기에 올인을 하게 됐어요. 그나저나 어쩌죠? 이 맛에 제대로 중독돼 버린 것 같아요.
배달음식의 최대 장점은 바로 내가 할게 없다는 거죠. 그냥 먹어주기만 하면 되는데,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접하는 최고의 맛과 양이라면 더할 나위 없겠죠? 하지만, 항상 배달음식은 무언가가 부족하죠. 가격이 저렴하면 맛이 허접하고, 맛이 좋으면 가격이 겁나 부담되는... ㅋㅋ.. 하지만 이제 모든 면에서 만족할만한 그런 음식을 찾았어요. 가성비 갑에 맛과 함께 제 영혼을 올인하게 만든 음식, 바로 '제육대가'의 '제육볶음'이에요.
참고로 이 글은 음식점 의뢰를 받아 특정 음식을 홍보하기 위해 작성한 글이 아니에요. 오로지 내돈내산으로 1년간 이용해본 경험을 공유하고자 작성한 글이랍니다.
제육볶음?
원래 저는 제육볶음을 별로 안 좋아했어요. 고기가 두꺼운 걸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어떤 식당에서는 고기를 너무 두툼하게 썰어서 씹는 식감이 질겅질겅.. 그러면 한 입 먹고는 두번 다시 손도 안 댔었죠. 고기가 너무 두꺼우면 양념이 겉도는 느낌이라 고기에 그닥 환장하지 않는 저로서는 두꺼운 제육볶음에 매력을 느끼지 못했거든요.
그런 까탈스런 식성을 가지다 보니 평소 밥반찬이나 술안주로 제육볶음을 선택하기란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었죠.
평소 혼밥과 혼술을 즐기는 저는 가끔 배달음식으로 술안주를 선택하는데요. 삼겹살은 먹다 보면 식어서 돼지기름이 떡이 지고, 찜 종류는 가격도 부담이지만 혼자 먹기엔 양이 많아 항상 남기게 되죠. 그래서 배가 터지지 않을 만큼의 양과 부담되지 않을 1만 원대, 거기에 최고의 술안주가 될만한 음식을 찾게 됐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얻어걸린 게 바로 '제육볶음'이었어요. 아시잖아요. 제가 제육볶음, 별로 안 좋아하는 걸!
하지만 두꺼운 제육볶음에 안 좋은 기억이 있던 저는 유심히 메뉴 사진을 뚫어져라 봤는데, 얇은 고기에, 양념이 제대로 벤 것 같은 비주얼인 거예요. 그런데 이게 웬일? 밥이랑 국이랑 쌈채소까지 세트로 시켜도 1만 원 초반인 거 있죠? 가격부담도 없겠다 싶어서 시험 삼아 주문해 봤답니다.
그런데 보시다시피 이렇게 됐어요. 맛에 반해 버렸죠. 결국, 제육대가는 우리 집 냉장고 옆면을 완전히 지배해 버렸답니다.
제육볶음, 이렇게 맛있어도 돼??!!
첫 주문 후, 미쳐버리는 줄 알았어요.. 혹시 공감하시나요? 정말 맛있는 음식을 접하면 화가 나는... 왜! 지금껏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이제야 알았을까...!!! 이런 아쉬움 때문이죠. 그동안 그저 그런 배달음식에 지출한 비용이 집 한 채 값인데.. 진작 알았더라면... 하는... ㅋㅋㅋㅋ!!!!
제육볶음이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어요.. 얇게 썰어진 고기, 더할 나위 없이 풍부한 맛을 내는 양념과 불맛! 정말 환상적이었죠!! 도저히, 배달음식이라고 믿기 어려운 퀄리티였어요!!!
특별한 비법양념이 있는 것 같아요.. 된장도 들어간 것 같고.. 정말 감칠맛 끝판왕이거든요. 식어도 맛있는.. 그런 배달음식 있었나요?? 이 음식이 그랬어요..
제육대가의 제육볶음이 원픽인 이유
제 어머니는 음식을 너무 잘했어요. 시골에서도 음식 하나만큼은 일대 장인의 평가를 받을 만큼 유명했었죠. 도시에 이사를 와서도 그 손맛은 금방 소문이 났어요. 주변사람들의 추천으로, 공단의 구내식당에 스카우트가 될 정도로 솜씨가 어마어마했죠. 아마도 1990년대 마산 수출공단에 근무했던 분들이라면, 모두 제 어머니의 음식을 맛보셨을 겁니다.
그렇게 어머니의 음식을 맛보고 자란 저는 꽤나 맛에 냉정한 편인데요. 근데 이 제육볶음이 제 마음을 녹여버렸지 뭐예요. 마치, 엄마 음식을 맛보는 것 같았거든요.
처음 이 음식을 맛보고, 지금은 맛볼 수 없는 어머니의 손맛을 떠올렸답니다. 모르겠어요. 그래서인지, 제육대가는 도저히 제가 배신할 수 없는 원픽이 되어버렸어요!!
배달음식에도 정성과 정이 듬뿍!
솔로족으로써 많은 배달음식을 주문해요. 하지만 배달음식은 항상 아쉬움이 있기 마련이죠. 가끔은 짜증도 나요. 이렇게 장사를 한다고???!!! 이런 된장!!! 담엔 절대...!!!! 솔직히 배달음식은 정이 안 가잖아요. 그런데.. 우리 동네 제육대가는 달랐어요.. 그냥 빠져버렸어요.
제육대가의 음식을 먹으면 항상 기분이 좋아요. 저는 원래 음식 리뷰를 안 하는 편인데, 너무 재밌어요. 그냥 너무 맛있었기 때문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었는데, 그 리뷰에 호응해 주시는 사장님 센스가 너무 좋은 거예요. 그런데, 나중에 알았어요. 사장님은 제가 주문할 때마다 엄청 난 서비스를 주고 계신다는 걸요..
원래 1인분 정량은 고기가 350g인데요.. 리뷰 좀 달았더니 고기가 50g도 아니고 100g이 추가가 되는 거예요.. 깜짝 놀랐죠.. 이렇게 맛있는 제육볶음을 50g도 아니고, 100g씩이나 더 준다고?? 근데 더 대박은 가끔씩 사장님이 필 받으시면 쌈채소니 소스니, 이것저것 다 서비스로 주신다는 거죠.. 흐흐흐흐흐크크크!!!
솔직히 그 가게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요.. 우린 그냥 딜리버리 사이거든요. 매번 이렇게나 맛있는 제육볶음에 쌈, 소스들을 서비스로 주는데 어떻게 사랑하지 않겠어요..
이 가격 실화?!!!
음식의 천국인만큼 우리나라엔 정말 맛있는 음식이 많죠. 하지만 요즘 물가도 물가이고, 예전만큼 맛있는 음식을 저렴하게 접하기란 쉽지가 않은 시대죠. 그런데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배가 터질 만큼, 그것도 1만 원대로 즐길 수 있다면 이건 정말 대박 아닐까요???!!!
제육볶음 맛있게 먹기
솔직히 저는 먹방을 별로 안 좋아해요. 그런데 맛있는 음식을 먹다 보니 정말 더 맛있게 먹는 팁을 전해주고 싶어 졌어요. 그렇다고 제가 먹방 하는 분들처럼 많이 먹는 것은 아니에요. 정말 개미 눈곱만큼만 먹죠.. ㅎㅎ..
먼저 쌈을 싸야 돼요. 왜냐 하면 혼밥과 혼술에선 그 효과를 극대화시켜야 하거든요. 아래 이미지를 참고해서 한 번 따라 해보세요. 모든 음식과 재료는 제육대가의 것이에요. 그 이외에 돈 한 푼 안 들었어요. 보이시죠? 신선한 상추, 깻잎, 고추, 마늘, 기타 등등..
1. 먼저 상추를 깔아요. 앗, 제 손이 보였어요. 죄송!!!
2. 상추 위에 깻잎을 덮어줘요.!
3. 그 위에 밥을 얹어줘야죠!
아참!!! 까먹을 뻔했는데, 제육대가의 밥은 특별해요. 일반 밥이 아니라, 사장님께서 특별히 생각해서 만든 영양밥인데요, 과하지 않게 정말 맛있는 거 같아요.
4. 밥 위에 고기를 얹어요.
이렇게 많이 얹어도 되냐고요? 걱정 마세요. 충분히 먹을 수 있어요.
5. 고기 위에 각종 토핑을 얹어 줘야죠.
제육대가에서 제공해 주는 무생채, 고추, 마늘 등등을 토핑으로 얹었어요. 어때요, 맛이 있어 보이나요??
6. 제발, 한 입에 드세요!! 쐬주도 함께!!!
아시죠?? 쌈은 한입에 먹어야 한다는 것!! 왜냐하면 쌈은 우리 문화의 대표적인 정신, 바로 '조화'이기 때문이죠. 태극기도 '건곤감리', 조화와 상생을 중요시하는 우리의 얼굴이잖아요.
제발 쌈을 끊어 먹지 마세요. 맛의 조화를 못 느껴요!! 아무리 큰 쌈이라도 한 입에 넣어 주세요. 절대로 입, 안 찢어져요. 그리고, 안 죽어요. 그냥 턱 한 번은 빠질 순 있겠죠. ㅋㅋㅋ.. 농담, 아시죠?!!
제육볶음 구성
14,000원 제육볶음 구성, 어떨까요? 한번 보세요. 기본에 고추랑 마늘, 그리고 쌈을 조금씩 더 주문했어요.
1만 원대 배달음식이 거기서 거기겠죠. 반찬도 그다지, 국은 왜 이리... 했는데, 막상 제육볶음 한 입 먹어보고 생각이 180도 달라졌답니다. 반찬이 필요 없는 절대적인 맛!!! 근데, 무생채와 미역국도 너무 맛있는 거.. 이거 어쩔..!!!
먹을수록 넘 신기해요. 이 가격에 이런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쓸데없이, 먹지도 않는 반찬들로 유혹하는 식당에 비해 훨씬 좋은 것 같아요. 제육대가의 제육볶음, 맛으로는 정말 '갑'입니다.
맺음말
오늘 저녁, 제육볶음 어떠신가요? 제육대가에는 매운 제육볶음만 있는게 아니에요. 하얀 제육볶음도 있답니다. 게다가 쭈꾸미 요리도 있어요. 아래 메뉴판을 확인해보시고 맛있는 저녁식사로 하루를 행복하게 마무리 하시길 바랄께요.
아참, 제육대가는 마산에만 있는게 아니에요. 살고 계신 지역에서 제육대가를 검색해보세요.
맛의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답니다.
최고의 건강비법은 맛있는 음식, 맛있게 먹는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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